김낙회 관세청장 (사진=윤창원 기자)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7월 서울지역 대형면세점의 심사 정보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찰조사 결과 외부 유출 정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금융위원회가 수사 중인데 저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청장은 면세점 심사위원들에 대한 의원들의 명단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인데다, 공개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거부했다.
야당 의원들의 자료 요구도 잇따랐다.
김현미 의원은 "(김낙회 청장이) 금융위의 면세점 심사 정보 사전 유출 의혹 조사를 수사라고 하는 근거를 제출하라"고 밝혔고, 윤호중 의원은 "심사위원들이 심사시 자료의 양이 방대해 세관 검토의견서를 참고했다는데 그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