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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추락 강대국의 공통점,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해"

대통령실

    朴 "추락 강대국의 공통점,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해"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우리는 강대국이었던 많은 나라들이 한 순간에 추락하는 모습을 역사를 통해서 배워왔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고 개혁의 때를 놓쳐버렸다는 것인데, 우리는 결코 그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노동개혁 5개 법안의 국회통과 등 노사정 합의의 완성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개혁이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부모 세대가 마무리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노사 고통 분담의 결단으로 이뤄진 17년 만의 대타협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 뜻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비관의 늪에서 벗어나 제 2도약 이뤄내야 할 것"

    박 대통령은 신용평가사인 S&P사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이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가 더욱 뜻 깊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이처럼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게 된 것은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땀의 결과"라며 "이제 지나친 비관과 비판의 늪에서 빠져나와서 경제 체질을 바꾸고, 혁신을 이루어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펀드 오늘부터 기부가능…동참하길"

    박 대통령은 또 "노사정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를 약속해 주셨다"며 "자승 총무원장과 이영훈 한기총 회장님을 비롯한 종교인 여러분, 박현주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여러분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여러분 등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부터 은행을 통해서 기부가 가능할 예정"이라며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박 대통령은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부금 활용방안에 대해 "기부금은 공익신탁 성격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예정이고, 앞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설립되면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이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을 벗어나서 청년기술교육과 자격증 취득, 해외파견 근무 등 다양한 범위에서 논의되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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