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 집에만 있는 게 지루하다면 가족들과 서울 도심 문화행사를 찾아보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 시민청, '토요일은 청이 좋아'
추석을 맞아 시민청 대표 프로그램 <토요일은 청이="" 좋아="">가 오는 26일(토)부터 29일(화)까지 시민들을 찾아간다.
국악평론가 윤중강과 함께 하는 '만요콘서트'와 전통놀이마당이 준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정은의 연주도 놓쳐서는 안 된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선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전통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 02-739-5818
◇ 고궁과 왕릉에서 즐기는 명절
(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실내가 싫다면 하늘이 탁 트인 고궁과 왕릉을 찾는 것도 좋다.
연휴 기간 내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이 휴무 없이 개장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퀴즈 맞히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덕수궁에서는 국악 공연 '풍류'가 진행되고, 종묘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을 들을 수 있다.
◇ 한강서 유람선도 타고, 보름달도 보고한강 일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선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유람선을 운행한다. 가족 중 예순다섯 살 이상은 무료로 승선할 수 있다. 하루 두 차례 운항되는 유람선에서는 재즈 공연 등이 펼쳐진다.
보름달을 봐야 하는 추석 당일에는 한강 주변 문화시설이 밤 늦게까지 운영된다.
특히 세빛둥둥섬 옥상을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곳에서 달을 본다면 더욱 운치가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이번 추석에는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 삼청각에서 소고춤과 강강술래삼청각(三淸閣)은 추석기간 동안 한가위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추석 당일인 27일 정오, 저녁 6시 국악인 박애리와 퓨전국악앙상블 청아랑의 다채로운 국악연주를 선보인다.
여기에 소고춤과 강강술래의 무대도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종료 후에는 삼청각의 ‘추석 특선 한식’을 즐길 수 있고, 돌아가는 길에는 삼청각에서 직접 만든 ‘수제-한과세트’ 기념품도 증정한다.
문의 : 02-765-3700
◇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송편 빚기
(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남산골한옥마을은 27~28일 전통가옥 다섯(五)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테마로 한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연다.
송편 빚기, 떡메치기, 차례상 해설,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남산골한옥마을 입장료는 무료,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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