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野 "'권역별 비례대표제' 조속 논의해야"



국회/정당

    野 "'권역별 비례대표제' 조속 논의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회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여야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합의한 것을 토대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기존 공천 혁신안과 관련해 당내 리더십을 확보할 기회를 맞게 됐다.

    하지만 양당 대표 회동 직후부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국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논의해 나가느냐에 최종 성공 여부가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대표가 회동에서 의견 접근을 이룬 부분은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다. 이는 이미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를 통과해 당규 개정까지 마친 공천 혁신안과 관련한 내용이기도 하다.

    여야가 이를 공동으로 추진할 경우 당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부터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천 혁신안을 두고 비주류 반발이 잔존해 있는 등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던 문 대표로서는 여당 대표의 협조를 얻어내면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셈이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완전한 성공을 거두려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그간 야당이 주장해왔던 권역별 비례제도 도입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장 추석 연휴가 지난 첫날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신인과 여성, 청년, 장애인에게 가산점을 부과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점 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정확한 내용 하나라도 시작한다는 강조점 하나라도 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보다는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유승희 최고위원도 "이제 새누리당이 응답할 차례"라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응답하시라"고 했다.

    문 대표도 "아울러 양당이 더 논의하기로 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도 조속한 합의를 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