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여야 대표와·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담을 열어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자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날"이라며 "야당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에 오늘 중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2+2 회담을 열 것을 공식적으로 제의한다"고 말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구 수를 확정하기로 한 만큼 그 전에 여야 지도부가 만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을 논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앞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획정위에 "전체회의를 연기해달라"고 따로 요청했었다.
획정위는 별도의 일정 조율이 없을 경우 현행 246석의 지역구 의석수를 244~249석 중 하나의 단일안으로 확정할 방침이었다.
이에 상대적으로 의석수가 줄어들게 되는 여야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