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9.7)와 8월(49.7) 수준을 소폭 웃도는 수치지만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차갑게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통계국도 9월 PMI가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아래인데다 예년 같은 기간보다 낮은 수치여서 내수와 수출 여력이 약한 상태이고 제조업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올해 3월(50.1)부터 5개월 연속 50 이상을 넘었지만 8월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두달째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중국의 9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47.2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47.0)와 시장 전망치(47.0)를 소폭 웃도는 수치이지만 8월 확정치(47.3)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차이신 제조업 지수는 올해 3월(49.6)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특히 7월(47.8)부터는 47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