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목원대학교의 한 전공 교수가 자신의 딸 결혼식에 학생들을 주차요원으로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목원대는 최근에도 개인레슨 강요와 도열인사 등 음대 교수의 갑질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앓았던 곳이다.
목원대 모 학과 한 학생은 최근 익명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님이 당일 전공 수업을 휴강하고 토요일에 와서 따님 결혼식 주차요원을 하라고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을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이라고 밝힌 이 학생은 "(교수님이) 그 자리에서 출석체크 하겠다고 하고 안 오면 결석처리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님이 등골 휘어 버신 돈을 퍼다 주고 수업 대신 주차요원하고 있을 제 모습에 슬퍼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잠이 안 온다"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교수는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공지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