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영상 캡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마침내 타결돼 전세계 최대 무역협정이 출범하게 됐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12개국 무역통상 장관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을 비롯한 핵심쟁점들을 일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참가국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5년간의 협상 끝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포괄적인 개발 지원, 혁신 촉진 등을 이룰 수 있는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정 참가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야심 차고 포괄적이며, 수준 높고, 균형잡힌 목표가 달성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RELNEWS:right}참가국들은 "전세계 경제의 약 40%를 차지하는 협정 참가국의 경제 수준을 높이고 21세기 참가국들이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것"이라며 특히 "참가국들의 경제 성장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 혁신 생산성 경쟁력 향상, 빈곤 타파 등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TP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며, 포용적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을 북돋울 것"이라고 했다.
참가국들은 이와함께 이번 협정의 결과물을 더 정교화하고 공식화하기 위해 법률적 문제와 협정문 번역, 비준 등에 관한 실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참가국 의회의 비준 등 각국이 국내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