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방미 일정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14일 출국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 능동주사배열(AESA) 레이더 등 전투기 핵심기술 이전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AESA 레이더 기술 등의 이전 거부의사를 미국이 밝혔지만, 한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기회로 해서 이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이것 뿐 아니라 방산협력 전반에 대해 미국 카터 국방장관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미국제 F-35를 차기전투기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AESA 레이더 등 4가지 핵심장비의 기술 이전이 미국 정부 방침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4개 기술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