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패장 NC 김경문 감독
공격이나 수비에서 완전히 진 경기였다. 선수들이 2주 간의 공백을 느끼지 않게 준비했는데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이제 1차전이 끝난 것이니까 2차전에서 기분 전환해 반격을 준비하겠다.
상대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았다. 경기는 졌지만 투수들을 많이 기용한 것은 내일 경기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어차피 1패다. 미안한 마음을 추스리고, 내일 경기에서 원점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체 평가전과 경기 감각은 다르다. 그런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선수 컨디션에 크게 변화가 없다면 밀어붙일 것이다. 결국 이 선수들이 쳐야 3승을 할 수 있다. 믿고, 큰 변화 없이 갈 것이다.
▲승장 두산 김태형 감독
더스틴 니퍼트가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잘 해줬다. 또 타자들이 부담 없이 자신감 있게 타격에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워낙 니퍼트가 좋았고 민병헌의 3점 홈런이 결정전이었다.
(니퍼트는) 기대하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베스트 컨디션인 것 같다. (9회에는) 본인이 계속 던지겠다고 했다. 한용덕 투수코치에게 더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3번 타순과 지명타자 고민을 많이 했다. 특별히 이런 저런 선수로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 결국 민병헌이 맞든 안 맞든 역할을 해야 한다. 어차피 그 선수들이 쳐야 이긴다. 계속 3번에다 배치할 생각이다.
홍성흔은 NC전에서 괜찮았다. 지명타자를 너무 왔다갔다 했다. 당분간 홍성흔을 써야겠다. 홍성흔이 나가서 움직여야 벤치 분위기도 산다. 번트를 대고 덕아웃에서 후배들이 맞이하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좋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