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마련한 정상화 방안이 시행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 노조는 26일 채권단이 정상화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임금동결과 무파업을 수용하는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현시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10분쯤 긴급발표문을 통해 "노사 확약서 제출과 관련해 노조 간부 동지들의 의견,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 대내외적인 조건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심사숙고해 상집(상임집행부) 회의를 통해 채권단에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