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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마트폰 적자전환…4분기 전망은?

     

    LG전자가 지난 3분기 연결매출 14조 288억원, 연결영업이익 2,9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4조 7,130억원) 대비 약 5% 감소했으나, 주요 시장에서 TV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13조 9,257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가전 부문 실적 호조 및 TV 부문 흑자 전환 등의 효과로 전 분기(2,441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7%나 감소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올레드 TV 및 울트라HD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약 9% 상승했다. 특히 북미, 중남미, 러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TV 출하량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개선 활동 효과로 3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문제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이다. 매출액 3조 3,774억원, 영업적자 776억원으로 전분기 2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성장시장 및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1,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이중 LTE 스마트폰은 역대 최다인 970만대를 판매했으나 매출 부진 및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이 적자 전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1,534억원/영업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고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역시 스마트폰 사업부문과 마찬가지로 매출액 4,786억원, 영업적자 8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는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이 소폭 발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전망도 어둡다. TV시장 경쟁심화는 지속되나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휴대폰 시장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을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 5X’ 등을 필두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손익을 개선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상황이 놀록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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