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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범 일부 사망…해외 정상들 줄줄이 연대 표해

유럽/러시아

    파리 테러범 일부 사망…해외 정상들 줄줄이 연대 표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테러의 용의자들 최소 5명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외신은 프랑스 검찰이 현재까지 시내 곳곳에서 5명의 용의자들을 진압했고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인질극이 벌어졌던 바타클랑 극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에서는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프랑스 검찰 측은 다만 아직 공범이 몇 명이나 더 있을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시 당국은 현재 학교와 박물관, 도서관, 체육관 등을 포함해 모든 시설과 기관 운영을 14일까지 잠정 중단한 상태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인질극이 벌어졌던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이 모든 참극을 지켜본 국민들 앞에서, 우리는 자비 없는 전쟁에 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결단력있고 단결된 프랑스를 보게 될 것이며 오늘의 슬픔에도 불구하고 결코 움직이지 않고 한데 뭉치는 프랑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국제사회도 즉각 애도와 연대를 표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테러는 프랑스에 대한 공격만이 아니라 전 인류를 향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경찰은 파리 시내 테러에 따라 뉴욕시내에 프랑스 관광객들이 많은 특정 지역 및 테러 위험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혐오스럽고 비인간적인 사건"이라면서 프랑스 국민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큰 충격을 표하며 프랑스인을 도울 수 있는데까지 돕고 마음을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프랑스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애도와 연대를 표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카타르도 성명을 발표해 "프랑스 수도를 공격해 수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극악무도한 공격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프랑스를 공격한 행위는 모든 인류와 도덕적 가치에 대한 공격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극악무도하고 비열한 공격"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프랑스 정부를 지원하고 책임 규명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프랑스와의 연대를 강조하는 등 유럽 전역이 프랑스에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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