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
내년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반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파트 시장은 내년에도 기본적으로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 이자율 상승 부담과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로 매매가격의 상승폭 확대는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원리금 분할상환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본격 실행되면 자금 마련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서성권 선임연구원은 “내년도 아파트 시장은 가계대출 부실 리스크 관리와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아파트 시장 연착륙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NEWS:right}내년에 공급될 약 27만여 가구의 신규아파트 입주물량도 부담이다. 지방의 경우 3년 연속 10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매매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 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주거불안은 내년에 더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내년에도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약 6만여 가구로 추정되고 있어 이사철에 관계없이 전세아파트 품귀는 계속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