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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당국회담 합의에도 잇딴 대남 비난

통일/북한

    北, 남북당국회담 합의에도 잇딴 대남 비난

     

    북한은 지난 26일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후에도 대남 압박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대화분위기에 과연 어울리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26일 남조선 군부가 서부전선일대에 배치된 전투장비들을 정비수리하는 '야전정비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철저히 북남관계개선을 어떻게 해서나 차단해보려는 군부패거리들의 고약한 흉심의 발로가 아닐수 없다"며 억지 주장을 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집권세력은 대화분위기를 해치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만을 증폭시키는 위험한 북침전쟁소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말끝마다 외우는 관계개선의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인권말살주범들의 황당한 북인권소동'이라는 글에서는 "남조선에서 도발적인 '북인권'소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4일 '새누리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북인권법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면서 "결론부터 말한다면 우리 천만군민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망동이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이 진행되는 심중한 시기에까지 북인권법조작책동에 광분하는 보수패당이야말로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는 무지몽매한 반역집단이라고밖에 달리 평가할수 없다"고 공격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이날 '모략날조질에 극성을 부리는 이유'라는 글에서는 "최근 남조선정보원의 반공화국 모략날조소동이 도수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가 당 제7차대회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핵, 미사일위협'과 '국면전환을 위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남조선정보원의 모략행위는 그의 황당함과 너절함, 대결적성격에 있어서 극치의 극치를 이룬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9일에도 '대화분위기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도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개선에 저촉되는 행위를 거리낌없이 하고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의 북한인권법 통과 합의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북한 김정은 체제 4년 평가' 발표, 군 '야전정비지원쎈터' 설치 등을 사례로 들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은 함부로 동족을 걸고드는 고질적악습을 버려야 하며,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분위기를 적극 살려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러한 압박 공세는 다음달 11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당국회담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동해에서 있은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 실패와 관련해 아직까지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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