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0일 "혁신위의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며 우회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한 데 대해 안 전 대표측은 "혁신 전대에 누가 나와도 (기존 혁신안을)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전 대표가 전날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문 대표는 사실상 기존 혁신안에 대한 부정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 대표가 문제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서 '현역 20% 컷오프'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