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환위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을 내년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환변동보험은 신용도 부족과 헷지비용 부담 등으로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환헷지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운영중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환위험관리 제도다.
무역보험공사는 기업들의 헷지수요를 모아 민간 금융기관과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고 만기 때 손익을 수출기업에 되돌려 주므로 이용이 편리해 중소.중견기업의 대표적 환위험관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RELNEWS:right}이번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 연장조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환변동보험(선물환방식)을 이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50%의 보험료 할인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위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저유가 장기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등 글로벌 이슈 문제로 환율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