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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주택가격전망 급락…2년 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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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후 주택가격전망 급락…2년 4개월 만에 최저

    美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소비심리' 6개월만에 하락

    (사진=자료사진)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주택가격전망에 대한 소비자심리가 급랭하면서 2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소비심리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지난 6월 99까지 떨어진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2014년 12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달에는 가계의 물가전망 부문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일 년 후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11월보다 11포인트 급락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래 가장 큰 낙폭으로, 2013 8월(10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공급과잉 논란에다 미 금리인상이 집값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나타내는 경기관련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75), 향후경기전망지수(84), 취업기회전망지수(84)가 각각 4, 5, 5포인트씩 떨어졌다.{RELNEWS:right}

    금리수준전망지수(118)는 유일하게 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정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도 모두 나빠졌다. 현재생활지수(91), 생활형편지수(98), 가계수입전망지수(101), 소비지출전망지수(107)가 각각 1, 2, 1, 3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 가계저축(88)과 가계저축전망(94)은 지난달과 보합이었고, 가계부채(105)와 가계부채전망(100)은 1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달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2200개 도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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