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의 낭독 팟캐스트 14회분을 엮어 오디오북 제작전국 1000여개 공공도서관에 기증 예정
사진 제공= 창비
『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창비 2015)의 오디오북이 발간되었다. 각 장의 낭독자는 문소리·고창석·박철민·김여진·권해효·류덕환 등 배우와 성우 양지운·김상현·박지윤, 음악인 이자람, 만화가 최호철, 유가족 김기현(단원고 희생자 2학년 8반 김제훈 학생의 아버지), 작가단 정미현, 희생 학생의 친구인 혜원이와 민지, 아나운서 박혜진 등이다.
오디오북은 비매품으로 올해 안으로 총 1,000여개소의 공공도서관에 무료로 기증될 예정이다.
2015년 판매수익금 1억 5천만원, 세월호 진상규명 활동에 기부또한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치러진 ‘인권재단사람 후원의 밤’에서 『금요일엔 돌아오렴』 수익금 전달 협약식이 있었다. 올해 1월 초에 출간된 이 책은 현재(12월 1일)까지 총 7만여부의 매출을 기록했고, 출간 이후 전국 순회 북콘서트와 진상규명 활동에 지원한 데 이어 판매수익 1억 5,174만원을 남겼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과 창비출판사는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에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인권재단사람에 기탁하는 협약을 맺었다.
12월 10일 협약식 장면. 좌측부터 창비 편집이사, 작가단 대표, 인권재단사람 이사장(사진 제공=창비)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과 창비는 앞으로도 이 책의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여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의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책을 앞에 두고도 선뜻 펼쳐보지 못한 수많은 시민들에게, 416세월호참사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들고자 애쓰시는 희생자 가족, 실종자 가족 분들에게 이 오디오북이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