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아동자립지원단 '해킹'…양육시설 아동정보 유출 확인

IT/과학

    아동자립지원단 '해킹'…양육시설 아동정보 유출 확인

    • 2015-12-24 19:44

    "개인정보 들어있는 파일 빠져나간 기록 있어"

     

    양육시설이나 그룹홈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 등의 개인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운영중인 아동자립지원단의 '아동자립지원통합관리시스템'이 해킹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 15일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위험 파일이 발견되자 즉시 시스템을 차단하고 조사를 의뢰했으며 18일 복지부의 점검 조사에서 해킹 사실이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터넷 서버 상에서 아동 등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베이스(DB) 파일이 빠져나간 기록이 발견됐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시사했다.

    아동자립지원통합관리시스템은 아동자립지원단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양육시설이나 그룹홈에서 보호하는 만 15세 이상 아동 등 2만6천여 명의 자립 지원 계획, 참여 프로그램 정보가 담겨 있다.

    시스템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을 필수로 입력해야 하며 휴대전화 번호는 선택사항이다. 주민등록번호, 주소(시설 등)는 경우에 따라 참고로 입력하게끔 돼 있다.
    개발원은 시스템 접속 차단을 유지하는 한편, 경찰청 등 관련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정보 유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여부를 놓고는 국정원에서 누가, 어떻게 시스템에 접속해 해킹했는지를 면밀히 파악 중이다.

    개발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음을 공지하고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02-2127-5905/02-715-4634)으로 신고하면 구제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