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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승' 최홍만 "클린치 상황서 상대 어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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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권승' 최홍만 "클린치 상황서 상대 어깨 부상"

    • 2015-12-27 01:03
    명현만이 리앙링위에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무제한급 4강 진출자가 결정됐다.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27 인 차이나' 대회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네 경기에서 명현만(30), 마이티 모(45, 미국), 아오르꺼러(20, 중국), 최홍만(35)이 각각 승리했다.

    명현만은 리앙 링위(22, 중국)를 1라운드 13초 만에 KO로 눕혔다. 명현만은 1라운드가 시작되자 마자 펀치와 니킥을 무차별적으로 퍼부었다. 데미지를 입은 리앙 링위는 바닥으로 쓰러졌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승리로 명현만은 로드FC에서 2승 째를 챙겼다.

    마이티 모가 케이지에 기댄 채 앉아 있는 최무배에게 펀치를 가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마이티 모는 최무배(45)에게 1라운드 3분4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마이티 모는 최무배의 선제공격을 피한 후 강력한 펀치를 상대 안면에 수 차례 적중시켰다. 정타를 잇따라 허용한 최무배는 두 차례 넘어졌고, 마이티 모의 펀치 세례가 이어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을 1라운드 24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경기는 오래 진행되지 않았다. 김재훈은 선제 공격을 했지만 아오르꺼러의 잇단 펀치에 주저앉았다. 이후 아오르꺼러는 파운딩을 퍼부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심판의 경기 중단 선언에도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을 온 몸으로 누른 채 파운딩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코너 쪽에서 케이지로 들어가고 나서야 간신히 정리됐다.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한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아오르꺼러를 심판들이 말리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두 선수는 전날 계체량에서도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서로 몸을 밀착해 눈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손가락 욕을 하며 도발했다. 아오르꺼러는 전날의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듯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대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오르꺼러가 감정이 너무 앞서 경기가 끝났는데도 비매너적인 모습을 보였다. 팬들에게 사과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동석한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에게 "케이지 위에서는 적수지만 (케이지) 밖에서는 영원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홍만이 상대에게 니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최홍만은 루오췐차오(19, 중국)에 1라운드 3분 여 만에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 중 유효타가 많고, 정타를 허용하지 않은 루오췐차오가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힌 이유가 뭔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최홍만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최홍만은 "루오췐차오가 코 부위에 피를 많이 흘렸고, 클린치 상황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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