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식 통계…연간 세수 10조5천340억원당초 예측보다 7천억원 더 걷혀…"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지연 때문"
작년 담뱃값 인상으로 더 걷힌 세금이 약 3조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2015년 담뱃세 인상에 따른 효과'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담배세수는 10조5천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6조9천372억원에 비교해 51.3%(3조5천608억원)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전망했던 세수 증가분인 2조8천547억원보다 7천억원 가량 더 걷힌 것이다.
기재부는 "당초 예측보다 세수가 더 증가한 것은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이 지연되는 등의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집계한 담배 세수 현황은 반출량을 기준으로한 추정치로, 실제 세입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