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진=자료사진)
최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19일 여신금융협회에서 가맹점 단체와 신용카드사가 참석한 가운데 의견청취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지만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가맹점 단체들은 간담회에서 "편의점과 약국, 슈퍼마켓 등의 경우 정부의 수수료 인하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10억 원 이하인 일부 가맹점이 신용카드사로부터 수수료율 인상통보를 받았다"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를 기대했던 가맹점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이번 수수료율 조정은 적정원가 원칙을 기반으로 하여 이뤄진 것으로 대다수 가맹점이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가맹점에만 먼저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아직까지 수수료율 인하 체감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수수료율이 인하되는 대다수 가맹점들에 대한 통지도 1월중에 완료되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업계는 또 "개별 사안별로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시 개선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현재 카드사별로 오류정정이나 수수료 인상 사유 설명 등에 그치고 있는 가맹점 애로신고센터 운영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드업계는 이를 위해 "가맹점 수수료 민원 전담팀을 두고 개별 사안별로 수수료 산정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여 필요시 적극적으로 수수료율을 조정함으로써 가맹점 불만 해소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