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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목회자들..일반인보다 '통일인식' 높아

    한반도평화연구원, '통일인식'..목회자와 일반인 비교해 분석

    [앵커]

    목회자들의 일탈행위가 연일 언론을 오르내리면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탭니다.

    그런데, 남북통일과 관련해서는 역시 교회가 희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한반도평화연구원이 목회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통일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혜진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반도평화연구원이 목회자와 일반인 각각 300명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목회자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장로/한반도평화연구원 전 원장
    "통일에 관한 인식에 있어서는 한국교회가 목회자들이 여전히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통일이 필요하다는 항목에 목회자는 84.7%가 그렇다고한 반면, 일반인은 6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싫지만 북한 주민은 도와야한다'는 항목에는 일반인은 목회자는 78.3%가, 일반인은 57.3%가 '그렇다'고 말했고, '개성공단은 남북교류협력적 측면에서 성공적이다'는 항목에는 목회자는 55%, 일반인은 4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무엇보다 목회자들은 교회가 적극적으로 통일준비에 나서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통일은 신앙과 관련이 있다'는 항목에 목회자 10명중 7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교회의 통일준비가 필요하다'는 항목에는 목회자 10명 중 8명이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교회가 통일기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항목에는 목회자의 74%가 그렇다고 답했고, '통일관련 설교가 필요하다'는 항목에는 74.7%의 목회자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인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통일관련 설교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는 항목에 10명 중 3명이 그렇다고 답해, 교회 내 높은 통일인식을 반영할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반도평화원구원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조사지를 활용한 총 600명의 유효표본을 얻어 분석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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