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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랭킹 1위 스피스, 부진 탈출의 신호탄

    WGC 캐딜락 챔피언십 1R서 공동 8위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조던 스피스(미국)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스피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달 월드투어 이후 부진한 성적에 그쳤던 스피스지만 이번 대회는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상위권 성적으로 출발했다. 스콧 피어시(미국),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의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전반 9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이 대회에 스피스와 함께 나란히 출전한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븐파 72타 공동 28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1타 공동 1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1언더파 71타를 치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등과 함께 공동 16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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