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지난 7일에 이어 또 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논산 광석면의 한 농가 돼지 2마리에서 발굽수포가 발견돼 간이 킷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최종 확진 여부는 11일 오전에 발표되며 양성으로 확진될 경우 논산에서 2번째, 충남에서는 5번째 구제역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공주와 천안, 25일 공주, 지난 7일 논산 등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해당 돼지 등에 대한 부분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3km 인근 농가 15곳 1만4000여 마리 돼지에 대해 정밀조사도 벌이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의심 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11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추가 방역대책과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