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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을 차지하라" 한중 후발TV 업체 시장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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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을 차지하라" 한중 후발TV 업체 시장 쟁탈전 치열

     

    미국 최대가전업체 GE를 집어삼킨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이 42형 LED TV를 가지고 우리 안방을 두드린다.

    이에맞서 동부대우전자가 TV로 중국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등 한중 양국의 TV 후발주자들이 서로의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인다.

    지난 1월 32형 LED TV 500대를 온라인 전용으로 내놓은 뒤 하루만에 완판하고 2월에는 다시 300대를 완판한 하이얼코리아가 이번에는 42형 LED TV를 우리나라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출시가격이 33만 9천원이지만 다음주에 시작할 출시기념 행사에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은 가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전자의 42형 TV가 대략 70만원대에 팔리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안되는 가격이고 그밖의 국내 업체와 중국산이 4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값이다.

    하이얼코리아 현동화 부장은 "하이얼은 32형 TV에 대한 판매호조에 힘입어 다음주에는 42형 무카 LED TV를 한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1월과 2월 32형 TV 온라인 판매에서 확신을 얻음에 따라 조금 더 대형인 TV 판매를 시도해 본다는 뜻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동부대우전자는 기존의 프리미엄 백색가전에 이어 이번에는 TV를 들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미 지난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해가전박람회에 참가해 UHD TV 를 비롯한 대형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 권기주 부장은 "올해가 중국진출 3년째인데 기존의 백색가전뿐 아니라 TV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는 올해 중국시장 TV판매 목표를 3만대 이상으로 설정하고 매장확보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후발 TV업체들이 서로의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일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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