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전 동구청장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으로 출마가 좌절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모든 법적 대응과 함께 정치적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26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심사결과와 엄중한 결정을 뒤집는 당대표의 직권 남용과 폭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참정권 침탈 결과로 빚어진 대구 동구'을' 총선 결과는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전 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의 주장처럼 공관위 공천 결정이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면 그가 문제를 제기한 6명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안이지만, 김 대표는 3곳은 의결하고, 3곳은 무공천 결정을 하면서 공천확정자의 피선거권을 무참하게 침탈하는 초법적 범죄를 자행했다"며 자신에 대한 공천권 회복을 거듭 촉구했다.
또,"탈당행위는 당과 신뢰를 저버린 해당행위로 유권자들께서 표심으로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 전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유승민 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을 벌이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대구 선거구 12곳 모두 새누리당의 노선과 정체성에 부합하는 후보자가 당선되도록 새누리당 후보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