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어음 대신 현금으로 결제하는 협력사를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1차 협력사 현금결제 확대, ▲연구소 전파무향실 무상개방 등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현금결제 대상을 매출액 3천억원 미만에서 5천억원 미만의 중소∙중견 협력사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금으로 지급될 거래규모는 지난해보다 3천억원 가량 늘어난 5조 3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현금결제가 협력사에 가장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1차 2∙3차간 거래에서도 현금지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올해부터 의왕연구소의 전파무향실을 부품협력사에 무상 개방한다.
고가의 설비와 시험장비 등을 지원해 전자파 시험이 필요한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전장품 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 분야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명제 아래 자금, 기술, 교육, 소통, 공정거래준수, 해외동반진출 등 7가지 분야에서 협력사들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상생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