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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승부처는 '수도권'

정치 일반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승부처는 '수도권'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3월 3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도 처벌하는 성매매특별법의 위헌여부가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집니다.

    ▶ 군 특수부대 전현직 부사관 수백명이 수백억원대의 보험사기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 2년 전 논문표절 파문이 일었던 한국체대에 대해 교육부가 무더기 징계방침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흐지부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은 이 시간 주요 뉴습니다.

    (사진=자료사진)

     

    <오늘 공식="" 선거운동="" 돌입…최대="" 승부처="" '수도권'="" 주목="">

    ▶ 오늘 새벽 0시부터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비롯해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장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여야 후보들은 오늘부터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명함과 어깨띠, 유세차를 동원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수도권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늘 새벽 0시 서울에서 출정식을 연 이유도 여깄습니다.

    일여다야의 총선 구도에서 최대 변수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가 될 전망입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적극적인 구애와 부산 사하갑에서 시작된 후보 단일화가 전국 5곳에서 성공하자 철옹성 같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는 탄력을 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공천학살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무소속을 건드리면 세력이 커진다며 무대응 전략을 내놨습니다.

    (사진=자료사진)

     

    <20대 총선 재외투표, 30일부터 엿새간 실시>

    ▶ 4·13 총선 재외투표가 세계 각지에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재외투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에서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전 4시 스타트를 끊었으며 2시간 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유럽 주프랑스 대사관과 미국 버지니아 주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 등에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투표는 주말을 포함해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진행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 美="" 워싱턴="" 도착…미·중·일="" 정상="" 만나="" '북핵="" 외교'="">

    ▶ 박근혜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중일 정상들과 만나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관순 기잡니다.

    =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현지시간으로는 30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미중일 3국과 북핵관련 연쇄 정상회동이 진행됩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법을 논의하고,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포함한 한미일 3국정상회의에서 대북공조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

    3국 정상회의 뒤엔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공동 입장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3국 정상회의의 최대의제는 북한문제라고 못박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시 아베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진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대북 제재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미일과 달리, 시 주석은 평화협정 논의 착수 등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주요국 개별 정상회담 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박 대통령은 50여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업무만찬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와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 등 일정에서도 북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4월 3일 멕시코로 이동해 양국 정상회담과 경제·문화행사 참석 등 순방일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린 CNN 주최 타운홀 미팅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韓·日="" 핵무장하거나="" 방위비="" 더="" 내라"="">

    ▶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하거나 아니면 미국에 방위비를 더 내라"는 주장을 노골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어제 밀워키에서 진행된 CNN 주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은 오랫동안 미국이 추구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해온 정책과 직접적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주식 부자' 진경준 검사장 직무관련성 심사 '허점'>

    ▶ 주식으로 거액의 재산을 모은 법무부 진경준 검사장이 재산공개 대상이 되기 전에는 주식과 관련한 직무 관련성 심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직자윤리법이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공직자만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어 법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구용회 기자의 보돕니다.

    = 진경준 검사장은 지난해 게임회사 넥슨의 주식 80만 1500주를 126억원에 매각하면서 재산 형성 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은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금융정보분석원에 파견 근무하고 기업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장을 지냈습니다.

    그런데도 진 검사장은 지난해 2월 검사장으로 승진하기 전까지는 넥슨 주식과의 직무 관련성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심사받은 적이 없습니다.

    공직자윤리법이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만 직무 관련성 여부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 검사장은 재산공개 대상이 된 지난해에야 심사를 받았고, 그마저도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2005년 비상장 주식이던 넥슨 주식을 매입한 이후 10여년 동안 진 본부장은 어떤 심사도 받지 않고 주식을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1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가 돼 재산공개 대상이 되기 전에는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보유가 적절한지 심사하는 법적 장치가 없는 셈입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장유식 소장
    "검찰이나 국세청 등의 공직자들은 주식 보유와 관련한 심사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보유한 주식과 직무관련성이 있을 경우에는 재산공개 대상이 되기 전이라도 이를 심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체육대학교 전경 (사진=한국체육대 제공)

     

    <[단독] 한체대 논문표절 사태…요란한 '깡통' 징계만>

    ▶ 한국체육대에서 2년전 무더기 교수 논문 표절 파문이 일었는데요.

    당시 대대적 감사를 벌인 교육부는 100여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 방침을 발표했지만 실제론 1명만 중징계 하고 나머지는 흐지부지 넘겨 맹탕 감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광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한체대에서 논문을 표절하거나 연구비를 횡령한 교수 등 100여명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된 건 지난 2014년 10월.

    당시 교육부는 5명을 중징계하겠다고 했지만 CBS 취재결과, 실제 중징계 대상으로 지목한 교수는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명 가운데 2명은 징계 시효가 지났다며 경고, 다른 2명은 이미 수년 전 퇴직해 징계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교육부 관계잡니다.
    "실제 학교에서 처분할때는 경고로 처분하지만 우리가 자료관리할 떄는 그분들은 경징계다. 다만 괄호열고 징계시효도과. 왜 그런가하면 그분들이 이후에 표창 훈장 이런거 할때 징계 이런거 다 고려를 한다."

    나머지 100명도 비슷한 이유로 대부분 경고나 주의조치를 받았고, 심지어 학생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해 충격을 줬던 교수 역시 여전히 강단에 서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무면허 상태로 학생들의 근육과 지방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을 벌이는 등 10년간 학생 100여명에게 생체실험을 했지만 견책 처분만 받았을 뿐입니다.

    학교 관계잡니다.
    "학교에서 교육부에 의한 조치는 다 했는데요. 음주운전 해서 징계 받았다고 수업을 못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그 자체는 교육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교육부가 표절 의혹 논문 수십 편을 더 확보하고도 감사 결과에는 빠뜨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배제된 논문 가운데는, 전 한체대 체육과학연구소장 등이 2011년 발표한 논문도 있었는데, 2년 전 나온 다른 논문과 대부분 일치했습니다.

    결국 최근 경찰이 나서 이를 비롯한 한체대 교수들의 연구윤리 위반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습니다.

    (사진=자료사진)

     

    <특전사·udt·해병대 수백명,="" 보험사기="" 연루="">

    ▶ 군 특수부 전현식 부사관들이 허위 진단서를 통해 수백억대 이르는 보험금을 타낸 정황을 잡고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부산 CBS 송호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전, 현직 특수부 부사관들이 브로커와 짜고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수백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0여곳의 보훈병원 등 재활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이같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특수부대원은 특전사, 해군 UDT, 해병대 등 수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한 명당 7∼8개의 후유장해 보험에 가입하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인된 보험피해액만 100~200억원대 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군당국의 협조를 받아 보훈병원 등 전국에 있는 병원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벌여 일정부분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에 연루된 전, 현직 군관계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치입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임신기 단축근무…여전히="" 그림의="" 떡?="">

    ▶ 최근 정부가 임신한 노동자들의 일하는 시간을 2시간 줄일 수 있도록 했는데요.

    정작 여성 노동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합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중견기업에 다니던 김모씨는 지난해 8월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임신 중이던 김씨는 근로시간 단축 대상이었지만, 2시간 덜 일하기는커녕 야간 당직까지 맡다보니 아이의 건강까지 해치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도입됐던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전국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기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하다는 직장 상사의 눈치에 2시간 일찍 퇴근하기는 그림에 떡.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단 한 명이라도 제도를 사용한 회사는 11.6%, 그나마도 한 사업장에서 평균 1.9명만 사용했습니다.

    회사가 근로시간 단축을 거부하면 과태료 500만원을 내야 하지만, 노동자가 직접 노동청에 신고해야 해서 적발사례는 겨우 3건에 불과합니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려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강도 높은 제도 보완이 절실해 보입니다.

    LG전자 G5 (사진=LG전자 홈페이지 화면 캡처)

     

    <'S7과 같은 가격' 오늘 출시 G5, LG에 효자노릇 할까?>

    ▶ LG의 전략스마트폰 G5가 삼성의 갤럭시 S7과는 똑같은 가격에 오늘 출시됩니다.

    정면 승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는데 기여한 S7 처럼 LG전자에 효자가 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용문 기잡니다.

    = LG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5가 오늘 우리나라 시장에 출시됩니다.

    삼성의 갤럭시 S7 보다는 20일 늦었습니다.

    G5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20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방식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확장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전자 조준호 사장입니다.
    "많은분들이 공감해 줬고 여전히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가격은 83만 6천원입니다. 갤럭시 S7과 천원단위까지 똑같습니다.

    G5의 혁신성에 대한 외신의 호평이 자신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사람들이 G5와 주변기기인 프렌즈를 직접 써 보게 하는 체험마케팅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형준 부장입니다.
    "그것을 통해 엘지모바일에 대한 이미지가 쇄신되면서 G5가 같이 성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초기에는 카메라와 스피커등 주변기기를 파격적으로 싸게 파는 마케팅도 펼칩니다.

    LG의 야심작인 G5가 올 1분기 영업이익 6조원을 넘기는 깜짝 실적을 이끈 삼성의 갤럭시 S7처럼 효자 노릇을 할지 주목됩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충북에서도 신입생="" '막걸리="" 세례'…계속되는="" 막장="" 신고식="">

    ▶ 동아대와 원광대에 이어 충북대에서도 '오물 막걸리 세례' 장면이 찍힌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에서 떠돌아 학교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인 '충북대 대나무숲'에는 선배로 추정되는 학생이 후배 수십명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막걸리 세례는 지난 18일 충북대 모 학과 학생회 발대식이 끝난 뒤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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