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유럽 업체들과 손잡고 글로벌 원격의료 및 영상감시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세계적인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인 영국의 옥스헬스(Oxehealth), 영상감시정보 저장 솔루션 전문업체인 영국 베라시티(Veracity) 등과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과 이번 협약을 맺은 옥스헬스사는 호흡 및 심장 박동 수 등의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한화테크윈의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와 옥스헬스의 지능형 영상분석(Video Analytics)기술을 결합한 원격 헬스케어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기존의 헬스케어 기기들이 호흡 및 심장박동 관리 등을 위해 특정센서를 장착하는 등 환자의 인체와 직접적인 접촉이 반드시 필요한 반면, 이 제품은 기계와 인체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CCTV에 촬영된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 및 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병원, 노인 요양시설, 교도소 등에서 보호 대상자들의 갑작스런 건강 상태 변화 같은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관리자에게 즉각 알람을 보내는 등 빠른 상황대처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영국 국립의료원 및 교도기관에서 임상 실험 중이며 연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원격의료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45억불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옥스헬스와 다양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