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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대표 선거운동 마지막날 '수도권 대회전'

국회/정당

    여야 3당 대표 선거운동 마지막날 '수도권 대회전'

    박빙 승부처 저인망식 유세로 표심 결집 안간힘

     

    4.13 총선 선거운동 종료를 불과 5~6시간 남겨놓고 여야 대표들은 박빙에 박빙을 거듭하고 있는 수도권에 집결해 마지막 표심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오전 9시부터 정미경 후보의 수원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경기도 수원을(김상민)·수원갑(박종희)·안산상록갑(이화수)·안산상록을(홍장표)·시흥갑(함진규)과 서울 관악을(오신환)·금천(한인수)·구로을(강요식)·영등포갑(박선규) 등 수도권 지역 20여 곳을 샅샅이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하루 전까지도 판세를 가늠하기 힘든 초접전 지역이 수십여 곳에 달하는 수도권 공략에 선거운동 마지막날을 온전히 다 바친 셈이다.

    김 대표는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었는데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며 “과반 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 지원유세 지역은 김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지상욱 후보의 서울 중·성동을을 선택했다.

    김 대표는 모든 지원유세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 당일인 13일엔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제주를 시작으로 충북을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국토종단’ 유세로 선거전을 마무리한다.

    김 대표는 100석 확보의 관건이 될 수도권에서만 20여 곳을 돌아다니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제주에서 아침을 맞이한 김 대표는 서귀포 위성곤 후보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 상당(한범덕), 청주 서원(오제세) 등지에서 지원유세에 나서며 ‘거여 견제론’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을 할 수 있는 야당이 없는 민주국가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느냐”며 “1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하게 되면 나라가 희망이 없어진다”고 새누리당 견제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오후 들어 용산(진영), 동작갑(김병기), 영등포갑(김영주), 영등포을(신경민), 강서갑(금태섭),강서을(진성준) 등의 지역을 돌며 저인망식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또 이날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정치 1번지'로 불리며 지난달 31일 첫 지원유세에 나섰던 종로(정세균)를 골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마지막 선거운동 지역으로 수도권 집중유세를 선택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에서 우세를 확신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안 공동대표는 광진갑(임동순)·을(황인철)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은평을(고연호), 인천 부평갑(문병호), 관악갑(김성식) 등 수도권 당선이 기대되고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돌며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수도권으로까지 전파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안 대표는 평소와 달리 한 지역에서 5분 안팎의 짤막한 연설을 통해 최대한 많은 지역을 방문하며 막판 바람 일으키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는 “"1번과 2번만 있다보니 싸우고 반대만 하면 너무 쉽게 국회의원이 됐다”며 “국민의당이 나서게 되면 거대 양당을 싸우지 못하게 하겠다”고 3당 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대표는 저녁 8시에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을 방문해 마지막 표심 다지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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