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한국과 미군의 야간 기습상륙저지 실탄 사격훈련을 벌렸다.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인민군 대연합부대(군단) 관하 포병구분대(대대급 이하)들이 야간에 기습상륙하는 적집단을 격파하기 위한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와 제287대연합부대들이 보유한 각종 포들이 동원됐으며, 한미군이 한밤 중 북한 해상에 상륙하는 것을 가상해 개별 목표사격과 계선사격(적을 일정한 전선에 묶어두고 집중적으로 하는 사격)으로 진행됐다.
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1월 대연합부대별 단문포사격경기를 지도하면서 무도의 포병들을 따라 배우기 위한 운동을 힘있게 벌이도록 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는 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는 평안남도 남포시에 있는 3군단이며, 제287대연합부대는 황해북도 신계에 위치한 620포병군단으로 알려졌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이 훈련을 지도했으며,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김정일군사연구원의 교원들이 훈련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