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공중파TV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새누리당의 과반이 무너진 점과 함께 지역구 후보와 정당(비례대표)을 따로 선택하는 '교차 투표' 경향이 두드려졌다는 게 특징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비례 대표 예상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19석, 더불어민주당이 11~14석, 국민의당이 12~14석을 얻어 3당이 고루 나누는 것으로 예측됐다.
여야 3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큰 차이가 없는 데다가 국민의당이 오히려 더민주보다 1석 정도 더 많이 얻는 셈이다.
비례대표에서 국민의당이 선전한 것은 지역구 후보에 대해선 더민주를 선택했지만 비례대표에서는 국민의당을 찍은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서울 종로, 마포을, 경기 수원무 등 대부분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더민주 후보가 선전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일부 보수성향 유권자들도 국민의당 비례대표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