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제주 피살 여성시신, 30~50대 외국인으로 추정

사건/사고

    제주 피살 여성시신, 30~50대 외국인으로 추정

    피살된 뒤 유기가능성…경찰 전단 배포

    경찰이 SNS에 올린 변사자 신원수배지

     

    경찰이 제주 한 임야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을 30대~50대의 중국이나 동남아인으로 추정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원 수배 글과 사진을 14일 SNS에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사체 나이는 30~50대로 추정되고 국적은 불상이나 중국이나 동남아로 추정된다"고 나와 있다.

    또 163cm의 키에 발견 당시 밝은 갈색의 곱슬머리였다고 적혀 있다.

    이와 함께 스웨터와 청색치마, 검정색 레깅스를 착용하고 있었고 검정색 반부츠를(235mm) 신고 있었던 것으로 기록했다.

    경찰은 그러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SNS에 올린 글은 삭제하고 15일 오후쯤 다시 수배전단을 배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추정 가능성에 대해 "시신 지문을 실종 신고자들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부분이 없어 외국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성의 시신 두 곳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시신에서 다른 사람의 체액 등이 묻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 이 시신은 부검결과 예리한 흉기에 찔려 6군데의 상처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에 특이한 흔적이 없어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