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7차대회 전에 '백두산관광철도'를 완공하기로 했으나, 레일 반입이 늦어 제때 마무리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건설에 동원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9일 "백두산관광철도’공사에 이미 들어와 있어야 할 철길 레일이 아직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또 "설령 지금 레일이 들어온다고 해도 노동당 7차대회가 개최되는 5월 초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건설을 마감할 레일이 들어오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철도건설지휘부 간부들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유엔의 대북제재로 하여 레일 수입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자체로 철길 레일을 생산하지 못해 지금까지 중국과 러시아에서 레일을 전량 수입해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