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서울역과 오송역, 부산역, 익산역 등 KTX 일부 역사에 선별적 보안검색이 시범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벨기에 테러 등 테러위협 증가에 따라 철도 보안강화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KTX 일부 역(서울·오송·익산·부산역)에 오는 8월부터 선별적 보안검색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보안검색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승객의 동선을 고려해 역에 설치된 영상감시설비로 출입자와 의심물체를 점검(모니터링)하고 엑스레이(X-ray)검색대에서 철도경찰이 정밀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열차내에서 철도경찰이 순찰할 때에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등을 휴대해 의심물체 등에 대해 선별적으로 검색도 진행한다.
보안검색을 위한 장비는 철도환경과 특성을 고려하고,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용해 이미 검정된 검색장비인 엑스레이(X-ray) 검색대, 이동식 문형금속탐지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 등이 도입된다.
이번 대책은 철도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 타깃' 테러 대상이 돼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