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마포구 월드컵북로 494)이 28일 문을 열고, 정식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재활병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푸르메재단이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하고 여기에 뜻을 모은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여 기부자와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을 비롯한 500여 기업의 동참으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 465억 원(국비 15억‧시비 85억‧구비 92억‧민간자본 273억)이 투입됐으며, 서울시는 올해 7억4천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일정금액의 운영비를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은 대지면적 3,212.9㎡에 지상7층~지하3층(연면적 1만8,571.52㎡)으로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4개 진료과(▴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로 운영되며, 총 91병상 규모의 입원병동, 낮병동, 집단 및 개별치료실, 재활치료실(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 등)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병원은 비장애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문화교실, 어린이도서관, 열린 예술치료실,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개원 기념식은 28일 10시30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박원순 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기부자 및 기부기업, 장애 어린이와 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