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통계청 2016년 청소년 통계)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 즉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국가기관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청소년 아르바이트 자리가 가장 많은 곳은 식당이었고, 과거 인기 아르바이트였던 건설 일용직이나 신문배달은 비중이 크게 줄었다.
2일 통계청의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24세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이 2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기업 20%, 공기업 18.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선호한다는 대답은 각각 3.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중학생 때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비중(24.4%)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국가기관을 더 많이 선호(26%)하게 되고, 대학생이 되면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24.4%)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국가기관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장래 직업으로 공무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4년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국가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28.3%에서 23.7%로 다소 줄어들었고, 반면 공기업은 같은 기간 13.1%에서 18.1%로 늘어났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4년 전에 비해 떨어졌으나(22.9%→20%), 외국계 기업과 중소기업, 해외취업 등에 대한 선호도가 소폭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한편, 2014년 기준으로 13~24세 청소년의 31.2%는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 있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아르바이트 경험률이 7%p가량 높았다.
아르바이트 직종은 식당이 46.3%로 가장 많았고, 옷가게(9%)와 사무업무(8.4%)가 그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학생들의 아르바이트로 여겨졌던 건설일용직이나 신문배달은 비중이 각각 2.4%와 0.9%로 크게 낮아졌다. 3년 전인 2011년 건설 일용직과 신문배달 아르바이트 비중은 4.3%와 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