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조종인력을 2천명 이상 양성하기위해 '항공사 취업준비 훈련과정'을 신설해 해외에 의존해오던 조종사를 국내에서 양성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세계적인 항공기 조종사 수요 부족 추세에 대비해 국내 조종사 양성 및 수급체계를 원활히 하고 훈련업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위해 '항공 조종인력 양성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2020년까지 조종인력을 2천명 이상 양성(연 450명)하기위해 항공사 취업준비 훈련과정을 신설해 해외에 의존해오던 조종사를 국내에서 양성하기로 했다.
현재 8개 국적항공사에서 연간 약 600명의 조종사를 채용 중인데 이가운데 150여명은 군 배출인력이고 약 450명이 해외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사 취업준비 훈련과정은 항공사 채용기준에 맞춰 비행경험 축적과정 + 제트기 훈련과정이 신설된다.
항공사의 조종사 채용방식도 미리 선발한 후 교육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포, 인천, 제주, 김해 등 대형 국제공항에서 올해 12월부터 훈련용 경항공기 운항을 제한하고 현재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훈련기(15대)는 훈련업계와 충분히 협의해 교통량이 적은 지방공항으로 분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모든 훈련기는 전용 비행장을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훈련업계에 대한 안전감독을 이착륙 직전․직후 불시점검 등 강화하고 훈련기관마다 제각기 운영 중인 훈련프로그램과 안전관리 요건도 정부 기준에 따라 표준화하고 인가를 받아 운영토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대책으로 항공사의 조종인력 수급이 안정화되고 훈련생들은 취업기회가 높아지고 해외체류비 등 훈련경비가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