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를 앞두고 평양에 설치된 선전탑(사진=RFA)
36년만에 열리는 당 7차 대회를 앞두고 평양시내는 차분한 가운데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소식통은 3일 "당 7차 대회를 앞둔 평양 시내 거리에는 당 대회를 경축하는 프레카드와 선전탑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CBS노컷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김일성 광장 등 광장 곳곳에는 경축 군중대회에 참가할 청년 학생들의 막바지 행사연습이 벌어지고 있으며, 평양 시내 곳곳에는 경비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당 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지방 대표자 들이 평양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부터 이동하는 버스행렬 모습이 곳곳에 보여 당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70일 전투'에 동원됐던 주민들은 당 대회를 앞두고 거리 미화 등 환경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모든 행사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