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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88세로 별세

     

    국내 정관계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력으로 한때 '밤의 대통령'으로까지 불렸던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8세를 일기로 8일 별세했다.

    방 상임고문은 1928년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일제 강점기에 제9대 조선일보 사장을 역임한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씨의 손자이자 방일영 전 회장의 동생이다.

    방응모 전 사장의 양손자가 된 뒤 1970년 조선일보 신임사장으로 임명됐다.

    1993년 형 방일영 전 회장의 아들인 조카 방상훈 현 대표이사 사장에게 사장자리를 물려주고 회장이 되기까지 국내 정관계와 언론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 일명 '밤의 대통령'으로 회자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 지난해부터는 연세대재단 명예이사장도 겸임했다.

    지난 2006년 9월에는 방응모 선생 22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조선일보의 정치적 성향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차량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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