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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미국 진출 11년만에 가맹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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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미국 진출 11년만에 가맹점 열어

    • 2016-05-08 19:59

    허영인 회장 35년 숙원 이뤄…올해 미 가맹점 10개 추가 계획

     

    SPC그룹이 미국 시장 진출 11년만에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SPC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산호세)에 파리바게뜨 미국 46호점이자 첫 가맹점인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SPC그룹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LA)에 파리바게뜨를 열며 미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5개의 직영점을 운영해 왔으며, 가맹점은 이번에 처음 연다.

    그동안 지역별 상권을 분석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마케팅을 테스트하면서 가맹사업을 준비했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호스테터점은 225.8㎡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로 새너제이 교통의 요충지인 호스테터로드에 자리 잡았다.

    이 지역은 반경 5㎞ 내에 6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주택가와 상업지구가 있는 복합상권이자 중산층 거주지역이다.

    파리바게뜨는 매장 내에 페이스트리, 케이크류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자체 커피 상표인 '카페 아다지오'를 도입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첫 가맹점주는 미국에 이민 간 지 10년 된 40대 재미교포 부부로 알려졌다.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은 호스테터점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 서부 지역에 25개,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메사추세츠 등 동부 지역에 21개가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에서 가맹점 10여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미국 가맹 사업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981년 삼립식품 대표를 맡고서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후 35년간 추진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SPC그룹 미국법인 관계자는 "지난 십여 년간 미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경험을 통해 가맹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의 직·가맹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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