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10분쯤 부산의 한 원룸에서 A(4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오빠(4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침대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발견된 A씨의 오른쪽 발등에는 주사기가 꽂혀 있었다.
A씨의 오빠는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간호사인 A씨는 16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살아왔으며, 위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원룸에서 진통제 병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약물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