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크루즈여행 떠나 볼까…러시아·일본 등 다양한 여행 루트

경제정책

    크루즈여행 떠나 볼까…러시아·일본 등 다양한 여행 루트

    CBS 일본 성지순례, 24일부터 3박4일 일정 준비

    롯데관광개발이 임차해 운항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빅토리아호 모습

     

    대형 여객선을 타고 바닷길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는 크루즈 관광이 국내에서 재개돼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해양수산부는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의 크루즈선인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빌려 와 17일부터 환동해 신크루즈 항로를 시범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빅토리아호는 길이 253m, 폭 32m에 7만5천톤 급 초대형 여객선으로 일반 승객 정원은 최대 2천394명이고 승무원도 790명에 달한다.

    현재, 빅토리아호 크루즈 여행은 오는 9월까지 모두 14개 상품으로 기획돼 있다.

    17일부터 시작되는 크루즈여행 일정

     

    가장 먼저, 오는 17일 속초항을 출발해 옛 소련의 역사 유적지를 볼 수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일본 휴양지인 북해도와 아오모리, 가나자와 등을 들러 24일에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7박 8일 일정의 여행상품이 준비됐다.

    이어 두번째로 CBS가 국내 교회와 손잡고 일본 성지순례길에 오른다. 24일 부산항을 출발해 나가사키와 사세보를 방문하고 27일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3박 4일 상품이다.

    오는 7월 29일부터는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와 마이주르,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를 둘러보고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5박6일 여행상품이 9월까지 모두 10차례 진행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비록 시범운항이지만 국내 크루즈 여행이 재개되면서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속초와 부산 등 국내 유명 관광지와 러시아, 일본 서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한국형 신크루즈 항로를 개발했다"며 "크루즈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부두와 터미널 등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