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창원 기자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원차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KDB산업은행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한 대표는 28일 오후 2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국민의힘)는 끈질기게 부산의 발전을 위해 챙기고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 금융을 발전시키겠다'라고 했다"라며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 25일 부산을 방문한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친윤 오세훈 서울시장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에는 침묵하고 노조는 설득도 못 하며 남 탓으로 연명해 온 국민의힘"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게 김민석 최고위원이지 않은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을 발전시키겠다, 부산 금융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저와 우리 모두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데 한 번이라도 틀린 적이 없었다. 우리는 산업은행을 부산에 이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정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이끌어 보겠다. 금정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의 힘이 될 것이다. 윤일현과 저희 모두가 함께 금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개소식 이후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을 찾아 공공병원 추진 등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