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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박승춘 보훈처장, 3번째 항명

사회 일반

    [오늘의 포인트] 박승춘 보훈처장, 3번째 항명

    이원종 靑실장, 朴-潘 가교 나설까?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16일 주목한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1. 靑 비서실장 평균나이 71.5세

    지난 2013년 지역발전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자신을 방문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원종(왼쪽)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 = 충북도 제공)

     

    박근혜 대통령 3당 원내 대표와 회동이후 인적쇄신 예고됐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최측근들은 전진배치하고, 그나마 야당과 소통 중시해온 이병기 비서실장을 아웃시켰죠.

    대신 후임에 올해 나이 74세인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기용했습니다.

    그 동안 박대통령이 임명한 비서실장 4명의 임명 당시 평균 연령을 보니까 71.5세였습니다.


    2. 이원종 실장, 朴-潘 가교?

    이원종 신임 청와대비서실장이 반기문 총장의 고향 2년 선배입니다.

    이 실장은 충북제천, 반 총장은 충북음성 출신인데 둘 모두 청명회라는 모임 멤버이기도 합니다.

    친박이 차기대선주자로 반기문 총장을 띄웠던 걸 복기해보면, 이원종 실장이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을 잇는 링크역할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3. 항명 전문 보훈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박승춘 보훈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에서 현행대로 합창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16일 청와대에 보고한다고 합니다.

    최근 박대통령이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라고 했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그제 박 처장을 만나 비슷한 이야기했는데도 항명에 나선 것입니다.

    박승춘 처장은 그 동안에도 항명을 반복해온 분입니다.

    육군중장에서 예편할 때도 사실상 항명으로 불명예 제대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제정하라는 2013년 국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결의안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셈이죠.

    이번에도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의 제안을 끝내 거부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박승춘 해임건의안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4. 가습기 살균제 6번째 소송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16일 집단 손배배상소송을 제기합니다.

    그동안 5건의 소송에서는 122명이 개별적으로 나섰는데, 이날은 피해자 435명이 집단으로 원고로 나섭니다.

    이번에도 정부가 피고에 포함됐는데요.

    정부가 가습기살균제에 인증마크를 붙여줘서 소비자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책임 없다는 입장이죠.

    한 가지 포인트는 이번 소송에는 과연 누가 변론할지 관심사입니다. 그동안은 김앤장이 가습기살균제 사건 변론을 독식해왔었습니다.


    5. 개성공단 폐쇄 100일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는 남측 인력들(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이번주 금요일(20일)이 개성공단 폐쇄된지 정확히 100일 되는 날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123개 가운데 50%가 줄도산 위기라고 합니다.

    정부가 현재 조선.해운기업 어려워지자 예산 투입해 살리려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부가 불 질러놓고, 불 구경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부가 피해조사 이달초 완료했는데, 아직 발표도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 주에는 대책마련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6. 영화 아가씨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는데, 언론 시사회를 마쳤습니다.

    영국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동성애 영화'인데요.

    언론 시사회가 열린 2,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극장은 만석을 이뤘다고 합니다.

    박 감독의 작품은 늘 극찬과 혹평을 동시에 받아왔는데, 이번 '아가씨'도 '칸의 문제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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