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 해군이 잠수함 조난시 구조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라이 충 한(소장) 싱가포르 해군참모총장은 30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한국-싱가포르 잠수함 구조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잠수함 조난에 따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MOA 체결을 계기로 양국은 잠수함 구조체계 검증, 연합 해상훈련 등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양국 해군은 이날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진해 J컨벤션센터(해군회관)에서 잠수함의 안전운용에 대한 국제적인 정보 공유와 협력 증진을 위한 제2회 국제 잠수함 안전운용 콘퍼런스(SMOSC)를 공동 개최했다.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0개국의 잠수함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중 안전관리와 잠수함 안전운용을 위한 국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