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30일 오후 열린 '2016년 비상장 우량기업 상장 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코스피시장의 IPO(기업공개) 기업수가 약 25개사, 공모금액은 약 9조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본관에서 열린 '비상장 우량기업 상장설명회'에서 "최근 호텔롯데,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초대형 우량기업의 상장 추진으로 이른바 'IPO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종전 코스피 최대기록은 2010년 22개 기업 상장에, 공모금액은 8조 7천억원이었다.
김원대 부이사장은 "거래소와 정부의 상장 활성화 노력과 IPO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으로 IPO시장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밝고 지금이 상장 적기인 만큼 IPO추진기업들이 우호적인 IPO환경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비상장 우량기업의 코스피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오늘 비상장우량기업 상장설명회에는 현재 IPO를 추진 중이거나 IPO에 관심있는 기업의 실무담당자 80여명과 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등 IPO관련 실무자 등 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올해를 '외국기업 상장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하여 우량 외국기업의 상장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IPO실무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비상장기업이 IPO를 통해 '성장 점프-업'을 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