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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손정의 참모'Ⅰ'일생삼회:인생에 세 번 기회를 만나다'

책/학술

    신간 '손정의 참모'Ⅰ'일생삼회:인생에 세 번 기회를 만나다'

     

    신간 '손정의 참모'를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저자 시마 사토시는 손정의 회장이 강조했던 말을 떠올려본다. 그것은 바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는 것이다. 손정의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시대’를 함께 열어야 할 사명을 지고 있다고 항상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출발점에 서게 된 손정의 회장은 보다폰재팬이 해오던 방식을 뒤집어엎고 타협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아카데미 강의에서 말했다.

    “과거의 관습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하지 않고, 옳다 싶은 판단 외에는 내리지 않는 긴장감 있는 자세야말로 경영에 대한 책임감입니다!”라고 말하며 기업가정신의 책임감 부분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손 회장은 업무진행 과정에서 소프트뱅크 가입자들끼리 무료 통화가 되는 ‘화이트플랜’ 발표 후, 확실한 변화가 일자 “반드시 이겨야 돼. 이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그러려면 단번에 일등 자리에 올라야지. 한 번만 이겨보면 이기는 맛을 알게 될 거고, 그렇게만 되면 직원들 사기도 올라가고 모럴도 향상될 거야.” 라고 강한 어조로 독려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순증가 1위를 성취한 결과로 봤을 때 큰 싸움을 앞두고 있을 때 작은 싸움에서 이김으로써 아군의 사기를 올리는 것은 병법의 기본이자, 손정의 회장의 경영 방식 중 하나이다. 또한 성공을 생각하는 범위가 달랐다. 손 회장은 ‘국내에서 2위냐 3위냐 따질 것 없다. 세계에서 3위다. 평가 잣대를 바꾸자.’라고 말하며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을 늘 강조했으며 남들과는 다른 각도로 ‘세계를 향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손정의 회장의 결단력을 보여준 모습과 어록들을 강조 처리하여 각 장의 핵심 내용과 손정의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고, 가독성을 높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또한, 이 책의 큰 장점은 손정의 회장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고 실현했던 모습들과 언행을 담았기 때문에 더욱더 손정의 회장의 경영철학과 마인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마 사토시 지음/스타리치북스/468쪽/20,000

     

    중국 작가 타오 샹윈의 저서 '일생삼회:인생에 세 번 기회를 만나다'는 운과 성공을 다루며 현대인에게 맞춤식 처세술을 제안한다. 이 책은 ‘신뢰와 호감을 사는 말’,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 ‘불공평한 세상에서 나를 세우는 법’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어디서나 환영받는 대화법’, ‘다른 사람의 역량을 쓰는 관계법’, ‘때론 굽힐 줄을 아는 지혜’ 같은 조언을 한다.

    신뢰와 호감을 사는 첫 번째 조건은 적재적소에 빛나는 ‘말솜씨’다. 신뢰와 호감을 얻는 두 번째 조건은 무엇일까? 이 방법이야말로 한두 가지로 설명할 수 없으므로 이 책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 회사 생활 중에 특히 신경 써야 할 것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겸손’이다. 노자는 “좋은 상인은 깊이 숨기고 없는 것같이 한다. 군자도 속에 많은 덕을 지니고 있더라도 밖의 표정은 어리석은 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은 자신의 보물을 감추고, 군자는 자신의 고매한 인품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회사 생활을 할 때 자신의 뛰어남을 어느 정도는 감춰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오늘날 자신을 PR해야만 살아남는다는 의식이 강한 가운데, 겸손은 뒷방노인 신세처럼 물러나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중국 고사(故事)에서부터 현대의 성공신화까지 두루 아우르며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는지 알려준다.

    인생길에서 무한 직진은 불가능하다. 필요할 때에는 시의적절하게 인내하고 후퇴해야 한다. 굽어야 더 잘 성장하는 히말라야삼나무처럼 말이다. 마치 고양이가 담벼락을 넘을 때 몸을 굽히는 것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때는 자신의 몸을 굽혀 실패의 담벼락을 넘어야 한다. 활을 당겨 활대를 구부리는 것은 화살을 더 멀리 쏘기 위함이다. 삶의 길은 평탄할 수 없다. 성장 과정의 길은 늘 울퉁불퉁하다.
    -본문 중에서

    책 속으로

    나폴레옹의 긍정적 태도는 전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군대의 통솔자인 그는 전장의 불리한 형세를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의 병사가 적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상황을 보지 못했을 리 없다. 하지만 그의 리더십과 긍정 마인드는 병사들이 전쟁의 아픔을 잊고 적과 싸울 수 있게 만들었다. 좌절과 실패를 이겨낸 나폴레옹의 긍정적 자세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나폴레옹은 모든 감정과 힘을 유익한 방향으로 쏟아 부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했고, 이 과정에서 부정적 정서가 자신을 지배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베토벤은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고통을 넘어 환희로 가는 이들이다.” 삶에 위기와 파란이 올 때 우리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해 맞서야 한다. 그룹의 리더라면 더욱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긍정적 마인드는 주변 사람들을 동화시키고 나아가 단체를 변화시켜 성공을 이뤄낸다.
    _p107~108

    도전이 얻기 힘든 능력이라면, ‘포기’는 처세의 핵심이다. 우리가 포기를 배울 수 있다면 실연의 고통이나 심적 부담, 복수심이나 권력쟁탈 그리고 헛된 명예욕까지 내려놓을 수 있다. 포기를 알아야 올바른 소유를 할 수 있고 멋진 인생을 그릴 수 있다. 청의 유명한 문학가 포송령(蒲松齡)은 과거시험에서 4번이나 낙방해 결국 벼슬을 포기하고 문사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는 ‘고분지서(孤憤之書)’를 쓰고자 하는 마음에 구리 문진 위에 유명한 글귀를 새겼다. “하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고, 굳은 의지가 있으면 하늘이 저버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새긴 글귀였다. 후에 그는 결국 〈요재지이聊齋志異〉라는 불세출의 대작을 완성했고 후대의 귀감이 되는 문학가가 되었다.
    _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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